류승룡 "이것은 액션인가 코미디인가"

'극한직업' 시사회
  • 등록 2019-01-11 오전 6:00:00

    수정 2019-01-11 오전 6:00:00

류승룡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액션인가 코미디인가.”

류승룡이 본인의 영화에 흡족했다.

10일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시사회가 열렸다. 류승룡은 영화를 처음 본 소감으로 이 같이 말하며 “시나리오를 볼 때 킥킥대며 봤던 것이 잘 구현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극중에서 실적 바닥의 마약반 만년 과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장기인 코믹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다. 아내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웃음을 참기 힘들 정도. ‘극한직업’은 ‘7번방의 선물’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잇는 류승룡 표 코미디의 귀환을 알리는 영화다.

류승룡은 무려 12kg의 체중을 감량하며 남다른 각오로 촬영에 임했다. 그는 “극에 맞게 몸을 디자인하기 위해서 7개월 가량 치킨 밀가루 탄수화물을 절제했다”며 “전작 ‘염력’을 하면서 몸을 과하게 불려놨던 터라 많이 감량해야 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매 테이크 컷을 할 때마다 웃었다”며 “참 행복하게 찍었던 작품이라 잔상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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