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코스]염전에 들어선 광활한 18홀 코스..가슴까지 시원해

강화 유니아일랜드 골프앤스파 리조트 12일 개장
넓은 평지에 드러선 자연친화적 코스 인상적
7543야드 코스에 전략적 설계로 샷밸류 높여
해수 온천탕 활용해 라운드 후 피로까지 풀어
  • 등록 2019-03-06 오전 6:00:00

    수정 2019-03-06 오전 6:00:00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 전경.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아침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상쾌한 티샷을 날리고, 저녁이면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온천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골프장이 문을 연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에 들어서는 유니아일랜드 골프 앤 스파 리조트(18홀)는 윤희준 대표이사가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시킨 강화도 제1호 골프장이다. 옛 염전 부지를 활용해 총 18홀, 파72, 7543야드에 이르는 링크스(해안지대에 조성된 골프 코스를 일컫는 말) 코스는 갯벌과 습지, 염생식물인 칠면초 등이 녹아든 자연친화적 코스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티잉 그라운드의 배치에 따라 적절한 난이도를 갖춰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골프의 모험적인 도전욕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코스다.

△시원하게 펼쳐진 18홀 코스

넓은 평지에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요소를 세심한 코스 설계로 보완했고, 긴 전장에 따른 시원한 장타 공략은 물론 정교함과 다양한 샷 밸류 모두를 연출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드는 코스가 눈앞에 펼쳐진다. 페어웨이가 넓어 티샷에 대한 부담은 덜하다. 다만, 실제 코스의 길이보다 조금 더 길게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하여금 힘이 잔뜩 들어가게 한다. 산악형 코스는 지형의 특성상 경사가 많고, 좌우로 휘어지는 ‘도그렉 홀’ 위주인 만면, 평지 위에 조성된 유니아일랜드 코스는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더 길어 보인다. 하지만, 1~2홀 라운드하다 보면 금세 적응돼 큰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페어웨이가 넓게 조성된 대신 2번홀 등 몇 개 홀에선 티잉 그라운드부터 페어웨이까지 이르는 중간 지대에 장애물이 존재한다. 티샷으로 200야드 이상 날리지 못하면 공을 페어웨이까지 보내기 어려운 홀도 있어 거리가 짧은 골퍼들에겐 적잖은 부담을 주기도 한다.

파3 홀은 전체적으로 다양한 난이도를 갖췄다. 4개 중 3개의 파3 홀은 그린 주변 벙커를 제외하고는 큰 장애물이 없어 그린 중앙을 노리면 충분히 파 세이브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인(IN) 코스 8번홀은 아일랜드 그린으로 만들어져 티샷부터 꽤 큰 부담을 준다. 게다가 그린 앞엔 벙커가 자리하고 있고,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극복해야 한다. 블루티 이상에서는 거리가 180야드 이상으로 길어 거리에 대한 부담까지 안아야 해 온그린이 쉽지 않은 승부홀이다.

4개의 파5 홀은 하나같이 버디를 장담하기 어렵다. 아웃(OUT) 코스 8번홀은 티샷에서 큰 워터해저드를 넘겨야 하고, 그린에 도달하기까지 페어웨이 왼쪽으로 워터해저드가 길게 늘어서 있어 부담으로 다가온다. 인코스 6번홀은 총길이 516m(블랙티 기준)에 맞바람이 불 때가 많아 장타자라고 해도 2온 공략이 쉽지 않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화이트티 기준은 454m다.

대부분의 그린은 넓게 조성됐다. 핀의 위치에 따라서는 거리차가 30~40m까지 벌어지기도 해 클럽 선택을 두고 고민하게 한다. 또 코스 내엔 모두 119개의 벙커를 만들어 난이도를 조절했다. 페어웨이에 켄터키 블루 잔디를 심었고, 클럽하우스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소금 창고 같은 소박한 콘셉트로 만들었다.

이 골프장의 또 다른 매력은 석모도의 해수 온천수를 그대로 활용한 해수노천탕이다. 클럽하우스에 입욕시설을 없애는 대신 인근에 석모도 해수 온천수를 그대로 활용한 해수 노천탕을 조성해 라운드 후 피로를 풀고 온천까지 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또 골프장 내 여유부지에 콘도미니엄이나 온천이 딸린 단독 주택을 지어 체류형 리조트로 만들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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