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앞뒤 상황 배제 짜깁기 보도…사실 아냐"(전문)

정준영 불법촬영 영상 유포 보도에 이름 거론…직접 반박
  • 등록 2019-03-12 오전 6:59:03

    수정 2019-03-12 오전 6:59:03

용준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가수 용준형이 친구인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에 등장한 용모씨가 자신으로 거론되자 이 같이 직접 반박했다.

용준형은 11일 밤 SNS를 통해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용준형은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립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또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라며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11일 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번 의혹에 대해 “용준형은 그 어떤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인용된 대화는 정준영이 지난 2016년 사적인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당시 용준형과 1:1 대화 내용으로 용준형이 불법촬영 동영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용준형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립니다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준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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