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서 2연패+통산 20승 도전

  • 등록 2019-03-21 오전 6:00:00

    수정 2019-03-21 오전 6:00:00

박인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인비(31)가 타이틀 방어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컵 수집에 나선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와 LPGA 투어 통산 20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4위를 차지하며 샷감을 끌어올린 박인비는 이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박인비는 19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경기에 집중할 준비가 됐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때 투어 생활이 그리웠다”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대회에 출전하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태극낭자 군단의 올 시즌 4승이자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이어진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양희영(30)이 혼다 LPGA 타일랜드, 박성현(26)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양희영과 박성현이 정상에 오른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태극낭자 군단의 연승 행진은 3개 대회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는 이정은(23)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점령하고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본토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이정은이 앞서 출전한 두 대회에서 각각 공동 11위와 공동 10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LPGA 투어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LPGA투어 정식 선수가 된 뒤 미국 본토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그린 적중률 82.64%로 1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은이 먼저 치른 두 대회에서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크게 상관없을 듯하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빅3인 박성현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민지(호주)가 모두 출전한다. 3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박성현은 시즌 2승과 함께 세계 1위 장기 집권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박성현을 포함해 양희영, 김효주(24), 김세영(26), 고진영(24), 최나연(32) 등 총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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