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최강 브라질에 0-3 완패...실력차 절감

  • 등록 2019-11-20 오전 1:08:42

    수정 2019-11-20 오전 6:37:40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등 선수들이 경기장을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실력차를 절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3골 차 패배는 지난해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실점 패배다. 한국은 최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북한전과 레바논전 포함,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동시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은 1승 5패가 됐다.

반면 브라질은 지난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쳤다가 한국을 제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를 원톱으로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내세운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주세종(서울)과 정우영(알 사드)이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켰다.

브라질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히샬리송(에버턴)-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라 스리톱으로 나섰고 중원은 파비뉴(리버풀), 아르투르(바르셀로나), 파케타가 책임졌다. 수비는 헤낭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다닐루(유벤투스)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맡았다.

브라질이 경기 시작 9분 만에 한국 수비를 뚫고 골문을 열었다. 쿠티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파케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도 반격을 노렸다. 전반 15분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0분에는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브라질 수비에 막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이 재차 때린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36분 세트피스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파비뉴가 한국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쿠티뉴가 한국의 골문 왼쪽 위 구석을 정확히 뚫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알고도 막기 어려운 완벽한 슈팅이었다.

한국은 전반 41분 손흥민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하지만 정우영의 오른발 슛이 수비벽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후반 15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사이 다닐루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세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0-3으로 뒤진 후반 중반 나상호(FC도쿄),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좀처럼 브라질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0분 손흥민, 후반 38분 권창훈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키퍼 알리송의 손에 걸렸다.

브라질은 후반 막판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등 A매치 경험이 없는 유망주들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