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아이유·현아 "팬과 스태프 위해" 통 큰 선물하는 스타들

  • 등록 2019-12-24 오전 6:25:27

    수정 2019-12-24 오전 9:15:45

현아·아이유·제니(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스타에게 건네는 팬들의 선물만 변하는 게 아니다. 팬들에게 건네는 스타의 선물도 달라지고 있다.

팬들에게 전달되는 스타의 선물은 ‘역 조공’이라는 명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초기에는 먹을거리가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생필품 등 실용적인 물품을 주거나 이벤트 등으로 스케일이 커지고 있다.

가수 현아는 소속사를 피네이션으로 이적한 후 첫 앨범인 ‘플라워 샤워’로 활동하면서 추운 날씨에도 음악방송 녹화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패딩 점퍼, 커피 카드, 화장품 등을 선물했다. 현아는 ‘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에 “많이 버니까 괜찮다”며 “많이 못 벌면 못 해주니까 그때는 국물도 없다”고 위트 있게 말하며 통 큰 면모를 보였다. 황규완 피네이션 이사는 “현아가 사비로 선물을 마련한 것”이라며 “팬들에게 유용한 게 뭘지 고민 끝에 선물 품목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팬 사랑으로 유명하다. 자신은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으면서 팬들에게 깜짝 선물로 감동을 선사하곤 한다. 지난해 데뷔 10주년 팬미팅 때 팬들에게 ‘음파반지’를 선물했고, 올해 2월에는 전북 김제에 위치한 한 고교를 찾아 졸업생 팬을 위한 깜짝 공연을 펼치며 특급 팬 사랑을 행했다. 아이유 매니저인 박정현 카카오M 실장은 “음파반지는 연인들 사이에 사랑의 증표로 나눠 끼는 커플링 같은 의미로 준비한 것”이라며 “아이유가 5주년 때부터 매년 선물을 해오다 10주년 때에는 조금 더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반지를 택했다. 또 김제를 다녀온 것도 10주년 팬미팅 때 졸업식 때 와달라는 한 고교생 팬의 부탁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고 전했다.

팬 못지않게 스태프는 스타들을 빛나게 해주는 존재다. 스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스태프에게도 선물을 한다. 밴드 사우스클럽은 지난 달 싱글 ‘두 번’을 발표하면서 방송사 스태프 및 소속사 관계자에게 도넛을 선물했다. 배우 지진희는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촬영하면서 동고동락한 배우들과 스태프를 위해 현장에 삼계탕, 냉면, 커피 등 먹거리 선물을 이어갔다. 배우 남궁민은 인기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촬영 당시 고생한 자신의 스태프에게 사비로 하와이 여행을 선물했다.

스타와 팬들 사이에 주고받는 ‘선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가 팬들이나 스태프에게 주는 선물이 브랜드 모델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면서 홍보 효과 및 제품에 대한 반응을 미리 살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서다. 이승기가 모델로 활동 중인 공차코리아는 이승기가 출연하는 예능과 드라마에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아모레퍼시픽도 자사 브랜드 헤라 모델로 활동 중인 블랙핑크 제니 팬들에게 화장품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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