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박수쳐"…'뉴스룸' 양준일이 밝힌 역주행 인기·한국 정착 계획 [종합]

  • 등록 2019-12-26 오전 6:35:24

    수정 2019-12-26 오전 6:35:24

손석희(왼쪽) 양준일(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양준일이 역주행 인기에 대한 소감과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양준일이 출연했다. JTBC ‘슈가맨’에 출연한 후 큰 사랑을 받은 양준일은 방송 이후 반응에 대해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같은 손님들을 서빙을 하는데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며 “그런 가수인지 몰랐고 그런 스타인 줄 몰랐고 그러시면서 아티스트인지 몰랐고 하면서 제가 서빙하는 거 자체를 영광이라고 그렇게 표현을 해 주셔서 제가 너무 좀 어색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하기 위해 돌아온 서울에서도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양준일은 “택시를 탔는데 거기 택시기사 선생님이 자꾸 거울을 보시길래 제가 인사를 했다. 그러니까 ‘혹시 슈가맨에 나왔던 양준일 씨 맞냐’고 물어서 제가 맞다고 그러니까 바로 내비게이션을 끄고 제 비디오를 틀어주시더라”라며 “‘슈가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매일 보신다고 사인을 부탁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양준일(사진=‘뉴스룸’ 캡처)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는 양준일은 ‘일터를 오래 비워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써니 누나가 ‘이번에는 네가 다시는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한국에서 잘 돼서 내가 한국에 가서 너를 만났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주셨다”면서 “급하게 들어오느라 집이랑 정리를 아무것도 못하고 들어왔다. 정리하러 한번 들어가긴 해야 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정착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양준일은 “저도 맨날 꿈 같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저하고 와이프하고 박수를 막 박수를 쳤다. 너무 기뻐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표현한 양준일은 “제가 그 삶을 살면서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쓰레기라는 게 제 머릿속에 있는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나의 과거를 보면 꼭 그게 나의 미래로 그냥 이어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다”며 “예를 들어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해서 제 머리에서 가득 차 있는 나의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이라 그럴까. 그것을 버리느라고 노력을 생활처럼 했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뉴스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사장님 눈에 제가 보인다는 느낌이 왔다”며 “살면서 투명인간이 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리고 ‘내가 왜 존재하나’라는 퀘스천마크가 굉장히 큰데 그 퀘스천마크를 사장님이 녹여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양준일은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 코너 ‘문화초대석’의 마지막 손님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저한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제가 사장님의 마지막 게스트로 된다는 것은 저한테는 정말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제가 물어봤다. ‘어떻게 제가 섭외가 돼서 어떻게 제 여기에 앉게 됐죠’ 하면서”라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역주행 인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국내 첫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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