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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양준일이 출연했다. JTBC ‘슈가맨’에 출연한 후 큰 사랑을 받은 양준일은 방송 이후 반응에 대해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같은 손님들을 서빙을 하는데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며 “그런 가수인지 몰랐고 그런 스타인 줄 몰랐고 그러시면서 아티스트인지 몰랐고 하면서 제가 서빙하는 거 자체를 영광이라고 그렇게 표현을 해 주셔서 제가 너무 좀 어색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하기 위해 돌아온 서울에서도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양준일은 “택시를 탔는데 거기 택시기사 선생님이 자꾸 거울을 보시길래 제가 인사를 했다. 그러니까 ‘혹시 슈가맨에 나왔던 양준일 씨 맞냐’고 물어서 제가 맞다고 그러니까 바로 내비게이션을 끄고 제 비디오를 틀어주시더라”라며 “‘슈가맨’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매일 보신다고 사인을 부탁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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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그냥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표현한 양준일은 “제가 그 삶을 살면서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쓰레기라는 게 제 머릿속에 있는 쓰레기를 많이 버려야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나의 과거를 보면 꼭 그게 나의 미래로 그냥 이어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다”며 “예를 들어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해서 제 머리에서 가득 차 있는 나의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이라 그럴까. 그것을 버리느라고 노력을 생활처럼 했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손석희가 진행하는 ‘뉴스룸’ 코너 ‘문화초대석’의 마지막 손님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저한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제가 사장님의 마지막 게스트로 된다는 것은 저한테는 정말 아직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제가 물어봤다. ‘어떻게 제가 섭외가 돼서 어떻게 제 여기에 앉게 됐죠’ 하면서”라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역주행 인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양준일은 오는 31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국내 첫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