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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정태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정태욱은 사우디아라비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때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한국의 대회 첫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이어 “연장전 돌입 직전 감독님이 ‘서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세트피스에서 찬스가 날 것이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정태욱은 “늦은 시간까지 한국에서 시청해준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에도 많은 팬들이 와 주셨다”며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