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야구 해설위원 겸 방송인 양준혁의 늦깎이 결혼에 스포츠계와 연예계가 경사를 맞은 분위기다.
| 양준혁(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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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오는 12월 화촉을 밝힌다. 양준혁과 예비신부는 28일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녹화 현장을 찾아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양준혁이 ‘뭉쳐야 찬다’ 팀에 예비신부를 인사시키며 연말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며 “멤버들이 무척 기뻐하며 두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다.
양준혁과 예비신부는 10년 전 선수와 팬으로 만나 오랜 시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1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그는 “야구 선수들은 보통 시즌 끝나고 연말에 (결혼)한다”며 올해 안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친 바 있다.
측근에 따르면 양준혁과 예비신부는 가능하다면 야구장에서 화촉을 밝히는 것이 꿈이다. 다만 코로나19 등의 변수가 있어서 상황을 지켜보며 날짜와 장소를 결정할 계획이다.
양준혁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팬들의 축하 인사가 쇄도하고 있다. 팬들은 “양신 축하합니다” “드디어 장가 가네요” “야구계 경사”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양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한 양준혁은 201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해설위원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