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사고 3주 만에 퇴원..집으로 옮겨 재활 예정

  • 등록 2021-03-18 오전 12:00:44

    수정 2021-03-18 오전 12:00:44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차량 전복 사고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3주 만에 퇴원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집에 돌아와 치료를 이어가게 됐다는 사실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사고 이후 보내준 많은 격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타고 가다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던 우즈는 이날 퇴원해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렸다. 자택으로 옮긴 우즈는 치료와 재활을 하며 투어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82승, 메이저 15승을 올려 1승만 추가하면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골프계에선 우즈가 이번 사고로 당분간 투어에 나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컸다.

우즈의 사고 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푸에르토리코 오픈 최종 라운드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니 피나우(미국) 등 여러 선수와 직원들이 우즈의 상징인 ‘붉은 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와 우즈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 모습을 본 우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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