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여자골프 이어 3일부터 남자골프 매치플레이 열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일 티오프
64강, 32강은 서든데스 방식..16강부터 조별리그
4개 조 1위 3명 승점에 따라 결승, 3~4위전 열려
올해 두 번 준우승한 19세 김주형, '매치킹' 노려
문경준, 허인회, 김동은, 문도엽 시즌 2승 사냥
  • 등록 2021-06-01 오전 12:02:00

    수정 2021-06-01 오전 6:03:38

김주형.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과 미국의 여자프로골프에 이어 이번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3일부터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는 국내 남자골프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로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매치플레이는 1대1 승부를 펼쳐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4라운드 경기 후 우승자를 가리는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진다. 더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많은 홀을 이긴 선수가 승자가 되는 방식이어서 스트로크 플레이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변수가 많은 점도 흥미롭다. 2주 전 열렸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와 31일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선 강자들이 일찍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최혜진과 이소미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LPGA 투어 대회에선 세계랭킹 1위와 3위 고진영과 김세영 그리고 7위 김효주가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고 2위 박인비도 16강에서 탈락해 매치플레이는 ‘강자들의 무덤’이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앞선 2개 대회와는 조금 다른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별리그를 먼저 치른 뒤 조 1위 16명이 16강에 오른 다음부터 서든데스 방식의 1대1 매치플레이를 펼쳐 우승자가를 가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첫날 64강, 둘째 날 32강을 치러 16명을 추린 다음 셋째 날부터 조별리그 경기를 한다.

셋째 날에 16명의 선수가 4명씩 4개 조에 편성돼 1·2차 조별리그 경기를 하고 넷째 날 3차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각조 1위 4명이 다승과 홀별 승점 순위에 따라 1~4위전을 치른다. 승점이 가장 높은 선수 2명이 결승, 그다음 2명이 3~4위 결정전에 나서는 방식이다.

조별리그를 먼저 하면 64명이 최소 3경기를 할 수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하루만 경기하고 일찍 짐을 싸 돌아갈 수도 있어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없이 치러진다. 2019년 우승자 이형준이 군 복무 중이다. 2015년에도 우승해 국내 매치플레이 최강자로 불리는 이형준이 빠지면서 새로운 ‘매치킹’의 탄생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승씩을 거둔 문경준(KB금융 리브 챔피언십)과 허인회(GS칼텍스 매경오픈), 김동은(군산CC오픈), 문도엽(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서고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70.47타)에 올라 있는 19세 김주형이 매치플레이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올해 4개 대회에 참가한 김주형은 DB손해보험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6위, 군산CC오픈 공동 14위로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다. 15번의 라운드에서 오버파 경기는 두 번밖에 없었을 정도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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