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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고영표와 마르티네스를 예고했다.
한국과 미국을 나란히 이스라엘을 이기고 1승씩 거둔 상태다. 한국은 29일 이스라엘과 승부치기 연장전까지 간 끝에 6-5로 승리했다. 미국은 다음날 30일 이스라엘을 8-1로 크게 이긴 바 있다.
현재 구위도 가장 좋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소속팀 KT에 복귀한 고영표는 올해 전반기에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2경기나 할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선발 마르티네스는 한국 코칭스태프가 한국전 선발로 예상했던 투수다. 마르티네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번 시즌에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0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71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72개나 잡은 반면 볼넷은 16개에 불과하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