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잠수함' 고영표, 미국전 선발 특명...미국은 마르티네스

  • 등록 2021-07-31 오전 8:33:14

    수정 2021-07-31 오전 8:34:28

고영표. 사진=연합뉴스
닉 마르티네스. 사진=AFPBBNew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잠수함’ 고영표(30·KT)가 도쿄올림픽 야구 미국전에 선발투수 특명을 받았다. 미국 선발은 예상대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닉 마르티네스(31)다.

한국과 미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로 고영표와 마르티네스를 예고했다.

한국과 미국을 나란히 이스라엘을 이기고 1승씩 거둔 상태다. 한국은 29일 이스라엘과 승부치기 연장전까지 간 끝에 6-5로 승리했다. 미국은 다음날 30일 이스라엘을 8-1로 크게 이긴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을 대비해 일찌감치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로 준비해왔다. 미국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옆으로 던지는 투수에게 익숙치 않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한국 야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미국, 쿠바 등을 상대할 때 옆으로 던지는 투수들을 적극 활용했다.

현재 구위도 가장 좋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소속팀 KT에 복귀한 고영표는 올해 전반기에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2경기나 할 정도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선발 마르티네스는 한국 코칭스태프가 한국전 선발로 예상했던 투수다. 마르티네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4시즌 동안 88경기(68선발)에 등판해 통산 17승 30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일본으로 건너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2018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활약했다.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번 시즌에는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0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71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72개나 잡은 반면 볼넷은 16개에 불과하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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