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는 12일 방송한 tvN 토크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이정재는 근황을 묻자 “요새 ‘오징어게임’이란 드라마로 미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도 좀 다녀서 저를 더 알려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그럴 상황은 못된다”고 아쉬워했다.
이정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당시엔 주변 분들이 기대를 많이 안 하셨고 저 또한 이렇게 성공할 거라곤 상상 못했다”고 했다.
MC 유재석은 “‘오징어게임’이 시즌3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후속 시즌 제작 여부를 물었다.
이정재는 “원래 촬영하면서는 시즌2는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서바이벌의 결말이 아닌 애환을 가진 캐릭터들의 겪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이다. 짙은 애환이 있는 새 캐릭터들을 만드는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시즌2는 나오기 매우 어렵겠다는 게 저희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그런데 시즌1이 이 정도로 성공하다 보니까 (후속 시즌을) 안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웃었다. 시즌2 출연은 확정했지만 아직 촬영 날짜는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