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봉준호 감독, 나 안써주더라"

  • 등록 2022-03-24 오전 7:00:56

    수정 2022-03-24 오전 7:00:5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감독 봉준호를 언급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윤여정은 23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똑똑한데 현명하고 조용하다.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 어떻게 해서든 하려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힘들 텐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 번도 성질 내는 걸 못 봤다”며 “순간순간 진짜 감동했다”고도 했다.

MC 유재석은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는 분들과 일을 하고 싶어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여정은 “그렇진 않다”며 “그런 사람들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많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봉준호)은 나 안 써주더라”고 덧붙여 유재석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봉준호 감독에게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또 누가 있겠냐”며 웃었다.

윤여정은 “거짓말 아니다. 안 써주더라”고 재차 강조했다. 봉준호 감독 작품 제안을 받으면 어쩔 거냐는 물음에는 “연락 오면 봉준호 건 해야지”라고 즉각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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