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이상순♥이효리 카페 논란 주민 반응은?…극과 극 갑론을박

  • 등록 2022-07-08 오전 6:26:06

    수정 2022-07-08 오전 6:26:06

(사진=KBS2 ‘연중라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제주도 카페 개업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해 제주도 동네 주민들의 의견도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는 최근 발생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제주도 카페 개업 논란을 취재했다.

이번 논란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제주도에 카페를 열면서 불거졌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줬다는 소문이 퍼지며 인파들이 몰린 것이다. 이에 오픈 둘째 날 대기줄이 100미터까지 늘어서고 주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자 12분 만에 가게 문을 닫고 예약제로 변경한다고 밝히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상순은 SNS로 직접 소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상순은 당분간 예약제로 운영하겠다며 아내인 이효리와 카페 개업은 별개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한별, 빽가 등 많은 연예인들이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일명 연예인 카페 영업으로 주변의 일반 카페 손님이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현지 관광객과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관광객은 “이상순 카페가 보고 싶어서 왔다. 이효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상순이 내려주는 커피 한 번 마셔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관광객은 “사진이라도 찍고 가려고 왔다”며 줄이 길었어도 “옛날부터 팬이라서” 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지 주민은 “관광객들이 문을 안 열었는데도 계속 찾아오면 (우리도) 불편하다”며 “할머니도 노인정 갔다가 돌아가는데 차가 막고 있으면 지나가지도 못하고. 주차장도 아닌데 차를 세우고. 돈 없는 사람이면 몰라도 돈 있는 사람이 여기에 (카페를) 차려야 하는지. 상식으로 이해가지 않는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주민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지역이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 효과로 인해 관광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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