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하윤경 "박은빈 늘 밝아, 웃겨주는 낙으로 출근" [인터뷰]③

  • 등록 2022-08-27 오전 8:00:00

    수정 2022-08-27 오전 8:00:00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윤경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은빈과 주종혁과의 케미 및 추억들을 털어놨다.

하윤경은 지난 18일 막을 내린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종영 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주인공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박은빈에 대해 “정말 밝고 자기 절제를 잘하는 친구”라고 언급했다.

하윤경은 지난 18일 최고 시청률 1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한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동료 신입 변호사 최수연 역할로 ‘봄날의 햇살’이란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동시에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한바다’란 대형 로펌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그는 “은빈이가 현장에 등장하면 ‘원로배우님’이라고 부르며 우리들이 놀리곤 했다”며 “정말 모두에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밝은 사람이다. FM처럼, 프로처럼 성실히 일을 수행하는 친구인데 저로선 그 친구의 그런 면모를 한편으로 깨주고 싶었다”고 떠올렸다. 그래서 일부러 장난을 많이 걸고 놀리며 분위기를 풀어줬다고도 회상했다.

그는 “은빈이가 다행히 그런 저를 너무 좋아해줬다. 은빈이를 웃겨주는 행복으로 출근했다”며 “동갑이지만 정말 배울 게 많은 친구다. 저랑 비슷한 점이 많지만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 놀랍게 하는 점들이 많다”고 평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덕분에 든든했다. 그 어떤 선배들과 연기하면서도 느껴본 적 없던 든든함이었다”고 덧붙였다.

‘권모술수’ 권민우 역의 주종혁과의 케미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하윤경은 “제가 아무리 장난을 쳐도 늘 껄껄 웃어주는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아 항상 질문을 많이 한다. ‘윤경아, 너라면 이거 어떻게 할 것 같아?’라며 조언을 구하곤 했는데 저는 그게 너무 고마웠다”고 떠올렸다.

또 “실제로는 정말 착한 사람인데 역할 때문에 욕을 먹어서 안쓰럽기도 했다”며 “실제로 만나면 늘상 티격태격하지만 한 번씩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를 위로해주는 ‘노부부’, ‘친오빠, 친동생’ 같은 케미를 지닌 사람”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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