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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풀럼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 토트넘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고 동료에게도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돋보인 것은 키패스였다. 동료의 슈팅으로 직접 연결된 키패스를 5개나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 패스 성공률도 97.1%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3분에는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손흥민은 잘 안풀린다는 듯 허탈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후반 17분에도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은 뒤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손에 걸려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9점을 받은 라이언 세세뇽과 히샤를리송, 케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골은 없었지만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득점을 제외한 모든 것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와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