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채원 |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난 8월 짧은 생을 마감한 연기자 한채원(본명 정재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인대회 출신인 한채원은 2002년 `고독`이란 드라마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어 시트콤 `논스톱3`와 영화 `신석기 블루스`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으나 연기자로도 가수로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심적 고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채원은 지난 8월25일 오전 4시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고 생전 무명에 대한 괴로움을 많이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채원이 2007년 7월부터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고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으며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점 등으로 자살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