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정호빈 협박..퍼스트레이디 됐다

  • 등록 2013-03-27 오전 7:21:53

    수정 2013-03-27 오전 8:24:46

SBS ‘야왕’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수애가 영부인 자리에까지 올랐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22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석태일(정호빈 분)을 구해주는 조건으로 혼인신고를 요구하는 다해(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창학 회장(이덕화 분)은 석태일의 대통령 당선을 막기 위해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자수했다.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자살로 위장한 사람이 석태일이라고 폭로한 것.

이 모든 사실을 파악한 다해는 석태일을 찾아가 위태로운 상황임을 알렸다. 이어 당황하는 석태일에게 다해는 “먼저 이것부터 보고 결정하라”며 자신과 석태일의 혼인신고서를 내밀었다. 그리고 그는 “제가 영부인이 되겠다. 이 정도 대가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혹시 주제넘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 빨리 결정해라. 대통령은 남의 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결정을 종용했다.

석태일은 혼인신고서에 사인함으로써 다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다해는 전화 한 통으로 석태일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리고 퍼스트레이디로 청와대에 입성, 꿈꾸던 야망을 이루었다.

한편 다해는 “5년 이후에는 어떤 핑계로도 내 발목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확인하는 석태일에게 “당연하다. 역사상 최고의 영부인이 돼 드리겠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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