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김지민, 박건태 짝사랑 '눈물의 백허그'

  • 등록 2013-07-03 오전 7:28:50

    수정 2013-07-03 오전 7:28:50

‘불의 여신 정이’ 2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지민이 박건태에 대한 연모의 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회에서는 정이(진지희 분)만 바라보는 태도(박건태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화령(김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도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든 정이를 살뜰히 챙겼고 이를 부러운 듯 쳐다보던 화령은 “저도 활 쏘는 법, 칼 쓰는 법, 정이가 배우는 것 다 가르쳐달라. 배우기만 하면 제가 더 잘할 거다”라며 청했다.

그리고 “정이 보다 못하기가 쉽지 않다”며 웃음을 지어 보이는 태도에게 “저도 못할 줄 안다. 정이처럼 덤벙대는 게 좋다면 나도 그렇게 하겠다”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태도는 급히 자리에서 일어서며 그 마음을 외면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게 된 화령은 자신을 배웅한 태도에게 “아무리 기다려도 안되는 거냐. 정이가 있는 한 저는 오라버니 마음에 들어갈 수 없는 거냐?”라며 또 한 번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정이와 난 친동기간이다”라고 말한 뒤 돌아선 태도를 향해 달려갔다.

이어 뒤에서 태도를 안은 화령은 “오라버니 마음속에 저를 담아달라 강요하지 않겠다. 그러니 오라버니 또한 억지로 연모의 정을 지우라 하지 마라. 다시는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이가 자신의 생부인 이강천(전광렬 분)과 그 존재를 모른 채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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