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진이한, 무자비한 폭정에 김영호와 대립

  • 등록 2014-04-16 오전 7:15:08

    수정 2014-04-16 오전 7:15:08

‘기황후’ 47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진이한이 김영호와 갈등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 사극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7회에서는 백안(김영호 분)과 탈탈(진이한 분)의 뜻이 부딪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안은 매박상단이 보낸 염병수(정웅인 분)의 말대로 상인들의 재산을 몰수해 바닥난 국고를 채우려 했다. 이에 탈탈은 염병수를 찾아가 “요사스러운 혓바닥으로 백안 장군의 판단을 흐리게 하다니”라며 위협을 했다.

하지만 이때 백안이 나타났고 탈탈은 “당장 상인들에 대한 탄압을 멈춰달라”고 청했다. 또 “원나라의 고혈을 빨아먹는 이민족 상인이다. 그래서 이 나라 꼴이 이렇다”며 뜻을 굽히지 않는 백안에게 “이미 나라의 경제가 파탄지경이다. 시장 상권이 무너지면 그들뿐만 아니라 원나라 백성까지 굶어 죽는다. 백성들이 가난한데 누구를 위한 부국이냐. 이번에는 못 물러난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에 백안은 탈탈의 따귀를 때리며 “네가 나를 가르치려 드느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탈탈은 “대승상이 아니라 누구라도 모르면 배워야 한다. 배움 없는 용기는 파멸을 가져오기 때문이다”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백안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날 거역하면 안 된다”라며 탈탈의 충언을 무시해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골이 깊어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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