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기억 잃고 장나라에 독설 “내 아이 맞냐”

  • 등록 2014-08-07 오전 7:02:21

    수정 2014-08-07 오전 7:02:2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혁이 장나라에게 독설을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11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이건(장혁 분)이 독설로 김미영(장나라 분)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기억상실로 김미영과 결혼했다는 기억을 잃었고 김미영은 이건에게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아내라는 사실을 숨기고 개인 비서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과 미영의 계약결혼 기사를 읽은 건은 미영을 오해했다.

건은 미영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 당신 내 비서 아니잖냐. 우리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어놨던데 나한테 버젓이 비서라고 말할 수 있냐”고 화를 냈다. 또 “기억을 잃은 상태로 외부에서 충격을 많이 받으면 안된다고 그렇게 말씀하신거다”라는 미영의 대답에 “충격이 어마어마했을 거다. 내가 당신 같은 여자하고 하룻밤 자서 아이가 생겨 결혼까지 했으니”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건은 “나 미쳤었냐. 우리 세라(왕지원 분)를 놔두고 당신 같은 여자랑 그런 짓을 했냐. 당신 나한테 돈 받고 아기 낳아주고 이혼하는 조건으로 결혼한 거 맞냐”고 쏘아붙였고 또 “우리는 계약 결혼을 한거고 나는 당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으니까 됐다”며 두 사람 사이를 정리한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김미영씨. 뱃속에 그 아이가 내 아이가 맞냐”는 차가운 독설을 해 미영에게 상처를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미영과의 기억을 되찾은 건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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