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궁궐 세력에 휩쓸려 '김흥수와 대적하나'

  • 등록 2014-08-13 오전 7:10:55

    수정 2014-08-13 오전 7:56:54

‘야경꾼일지’ 4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정일우가 김흥수에 대적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4회에서는 기산군(김흥수 분)이 이린(정일우 분)에게 소격서 제조 자리에 앉을 것을 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산군은 도류 사담(김성오 분)의 거짓 연기에 넘어가 소격서를 재건할 뜻을 밝혔다. 이에 소격서를 혁파했던 박수종(이재용 분)은 기산군에 맞설 힘을 키우기 위해 이린(정일우 분)을 끌어들이기로 했고 기산군에게 “전하의 뜻대로 소격서를 재건하십시오. 다만, 소격서 제조는 월광대군을 임명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이 소식을 듣고 궁궐로 달려온 이린은 박수종에게 “어찌 부족한 사람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냐. 적통 타령 그만 해라. 나는 대감께서 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 이러면 대군의 안위를 장담할 수 없다”는 박수종에게 “나의 안위가 아니라 대감의 방패가 필요한 거 아니냐. 전하와 대적하기 위해 날 방패로 삼으려는 거 아니냐?”라며 자신을 가만히 두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박수종은 “제가 왜 소격서를 혁파한 장본인임에도 소격서를 재건하는지 아느냐. 나라의 안녕을 저들이 믿는 종교에라도 기대고 싶은 제 충심을 헤아려달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아 이린이 기산군에 대적해야 할 상황에 부닥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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