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과거 이재용-김흥수 악행 알고 '오열'

  • 등록 2014-09-23 오전 7:18:33

    수정 2014-09-23 오전 7:18:33

MBC ‘야경꾼일지’(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정일우가 과거 이재용과 김흥수의 악행에 오열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 15회에서는 악귀가 되어 나타난 김상궁의 원혼을 달래는 월광대군 이린(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린은 도하(고성희 분)와 무석(정윤호 분)의 도움으로 사담(김성오 분)이 모은 원귀들의 천도를 계획했다. 그리고 “귀신들의 우두머리를 먼저 천도하면 나머지 귀신들은 우두머리를 따르게 되어있다”며 그 우두머리와 맞닥뜨렸다.

이린과 마주한 귀신의 우두머리는 바로 과거 중전의 곁을 지키던 김상궁이었다. 놀란 이린은 “자네처럼 어진 자가 어찌해서 악귀가 된 거냐”고 물었다. 그리고 “왕실이 우리를 악귀로 만들었다”는 김상궁의 대답에 그와의 귀합(귀신을 몸 안으로 들이는 것)을 시도했다.

도하는 “준비 없이 귀합을 하면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이린은 김상궁을 자신의 몸에 받아들였고 과거 박수종(이재용 분)과 기산군(김흥수 분)의 악행부터 김상궁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억울한 일들을 전해 들었다.

그 동안의 일들을 알게 된 이린은 분노에 오열했고 그제야 악귀를 벗은 김상궁은 인자한 표정으로 “대군아기씨 강령하셔야 한다”라는 말을 남긴 채 이 세상을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모연월(문보령 분)의 기억을 조종하는 사담(김성오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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