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손편지` 김구라 "이민정과 열애 당시에도..재미봤는데 반응 뚝"

  • 등록 2014-09-26 오전 8:27:44

    수정 2014-09-26 오후 1:20:18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배우 이병헌의 손편지를 지적했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썰전’ MC들은 광고 퇴출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이병헌에 대해 “법적으로는 피해자인데, 도덕적으로는 가해자인 상황이다.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출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허지웅은 이병헌의 손편지를 비판했다.

그는 “아예 조용히 하던가 아예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관리였다”며, “나는 차라리 이병헌이 이런 손편지를 쓰기보다 조용히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게 현명한 판단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구라 역시 “이병헌 손편지는 쭉 써왔던 거다.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당해 법적 공방을 벌이거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거나 이민정과 열애 당시에도 손편지를 썼다. 이땐 이병헌 손편지로 재미를 좀 봤는데 지금은 반응이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애보로 표현되는 손편지가 변명으로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협박사건이 불거진 뒤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가 가족에게 평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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