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발권부터 탑승까지..당신도 뒷목 잡을 황당 사건 '셋'

  • 등록 2015-01-13 오전 3:00:00

    수정 2015-01-13 오전 3:00:00

바비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바비킴이 기내 난동을 부리기에 앞서 티켓 발권 문제로 감정이 상할 대로 상했다는 정황의 증거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바비킴은 앞서 KE023편으로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좌석을 업그레이드했으나 이코노미 좌석을 배정받고 항의를 거듭하다 급기야 취중 실수까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 등 논의가 가능하다”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치고 있다.

△첫번째 뒷목-다른 사람으로 오인돼 비즈니스 좌석 발권 거절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사전에 예약한 티켓을 요청했다. 예약은 이코노미 좌석을 예약한 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예상 밖으로 이코노미 좌석을 배정 받았다. 바비킴은 수습을 요구했지만 대한항공 측에서는 추가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은 바비킴과 다른 승객의 영문 이름을 착각해 비즈니스 대신 이코노미 탑승권을 줬다. 바비킴의 영문 이름은 ‘KIM ROBERT DO KYUN’인데 이날 같은 비행기에 ‘KIM ROBERT’라는 승객이 탑승해, 이를 오인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뒷목-마일리지 승급 요청에 또 다시 다른 사람 조회

바비킴은 시간을 지체했다 비행기 탑승을 못할 것 같아 일단 탑승 절차를 밟았다. 이 와중에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바비킴은 다른 사람의 티켓 그대로 통과하는 황당한 일도 일어났다.

바비킴은 비행기 탑승에 앞서 보안 절차를 통과한 후 지상 스태프를 찾아 환승 게이트에서 비즈니스 좌석으로 재발권을 요청했다. 발권 카운터에서의 실수가 바로잡힐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환승 게이트 직원이 바비킴의 마일리지를 조회한 게 아니라 ‘KIM ROBERT’라는 승객의 마일리지를 조회한 것. 바비킴의 ‘이코노미→비즈니스석’의 업그레이드 좌석 발급은 또 진행되지 못했다.

△세번째 뒷목-비행기 안에서 자신 말고 다른 사람 승급

인천공항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은 비슷한 영문 이름을 가진 ‘KIM ROBERT’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KIM ROBERT’는 바비킴이 애초 예약한 비즈니스 좌석이 아니라 원래 예약한 대로 이코노미 좌석 티켓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결국 이 항공편의 이코노미 좌석은 비즈니스 좌석에 앉았어야 할 바비킴의 합류(?)로 만석이 됐다. 그럼에도 현장 승무원은 바비킴 대신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자 중 가장 비싸게 항공권을 구입한 한 여성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승급시켰다. 바비킴은 이코노미 좌석이 아닌 비즈니스 좌적에 앉아 있어야 함에도,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 셈이다. 연이은 황당한 상황에 바비킴은 결국 ‘멘탈 붕괴’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비행기 안에서도 여러 차례 항의를 했고, 급기야 술에 취해 ‘기내 난동’을 부렸다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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