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드리블·손홍민 골 `환상호흡`..배성재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때 해설을" 홍명보 간...

  • 등록 2015-01-23 오전 7:36:11

    수정 2015-01-23 오전 7:38:12

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연장 후반 차두리가 드리블 돌파 뒤 손흥민에게 공을 찔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차두리 드리블을 본 배성재 아나운서의 해설 발언이 화제다.

차두리는 22일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발군의 기량으로 한국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연장 후반 14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제치고 손흥민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한 장면에서 차두리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했다.

차두리의 패스를 받은 손홍민은 선배가 만들어준 완벽한 찬스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선후배와 환상적인 호흡이었다.

이를 중계하던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두리의 드리블을 본 후 “저런 선수가 왜 월드컵때 해설을 하고 있었을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발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차두리를 발탁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차두리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SBS 객원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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