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悲는 SBS의 喜가 될까..'주말 판도 뒤집기, 성공적?'

  • 등록 2015-03-30 오전 7:17:02

    수정 2015-03-30 오전 7:17:02

여왕의 꽃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BC 주말드라마가 시들해졌다.

‘장미빛 연인들’은 시청률 20%를 넘기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여왕의 꽃’이 문제다. 오후 9시 시간대 방송되는 ‘장미빛 연인들’은 같은 시간대 편성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과 KBS2 ‘개그콘서트’ 등 예능프로그램 사이에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오후 10시 시간대 방송되는 ‘여왕의 꽃’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29일 방송은 시청률 15%대에 머물렀다. 전작인 ‘전설의 마녀’가 30%를 돌파한 흥행 성공작이었고 꾸준히 25%를 넘긴 성적이 있었던지라 ‘여왕의 꽃’의 흥행 실패는 더욱 아픈 분위기다.

이 시간대 MBC 주말드라마에 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한 건 SBS였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인 배우 한예슬을 앞세운 ‘미녀의 탄생’도 이렇다할 시청률 재미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후속작인 ‘내 마음 반짝반짝’이 바닥을 쳤다. 시청률 2,3%대까지 하락을 봤던 ‘내 마음 반짝반짝’은 외부 잡음에도 시달리며 이미지 손상에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현재 시청률 5%대까지 회복했지만 반토막 조기종방이 이미 결정됐다.

SBS는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과 ‘너와 사랑한 시간, 7000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 주말드라마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두 작품은 SBS의 분위기 반전을 도울 계기로 받아들여진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은 조여정, 연우진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밝고 트렌디한 느낌을 풍긴다. 오랜만에 안방복귀인 두 배우를 중심으로 ‘막장 일색’이었던 이 시간대 드라마가 평일 미니시리즈의 감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이어선 배우 하지원이 출연을 확정한 ‘너와 사랑한 시간, 7000일’이 온다. 하지원의 상대배우로 이진욱이 거론되고 있어 대만 원작을 사랑한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시크릿 가든’ 이후 ‘기황후’와 ‘허삼관’ 등 드라마,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온 하지원이 SBS로 돌아와 또 한번 ‘히트메이커’로 통할 수 있을지 밤 10시에 맞춰진 주말TV가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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