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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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성민이 박영규의 독살 사실을 눈치챘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5회에서는 선조(박영규 분) 죽음의 비밀을 알고 경악하는 이덕형(이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형은 역모죄로 쫓겨난 영창대군(전진서 분)의 억울함을 호소하다 삭탈관직이 되었고 책을 정리하던 중 선조가 말 안장에서 떨어졌다는 내의원일지를 보고 경악했다. 이덕형은 내의원일지를 기록한 의관을 찾았고 그는 “선왕전하께서 독살 당하신 것이 분명하다. 전 아직도 두렵다. 하지만 이처럼 엄청난 비밀을 끝내 외면할 수 없었다”며 독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옥체를 염하던 중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간에 급격한 손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이었다.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 물질이 있었다”며 독살 흔적을 알렸다.
이덕형은 “선하의 탕약은 매번 철저한 기미를 거쳤는데 내의원들이 몰랐을 리가 없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소량에 천천히 중독되었다면 다를 수 있다”는 의관의 말에 “누군가 천천히 선왕을 독살하고 있었다는 거냐? 설마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서?”라며 당시 선조와 대립했던 광해군(차승원 분)을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