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99(NINTYNINE) 데뷔곡, '바다의 왕자' 표절 의혹

정체는 심현섭과 노현태 듀오
  • 등록 2015-06-02 오전 7:48:06

    수정 2015-06-02 오전 8:30:17

99(NINTYNINE) 노현태와 심현섭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남성듀오 99(NINTYNINE)이 개그맨 심현섭과 거리의 시인 노현태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데뷔하자마자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그녀가 왔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많은 스포츠스타들과 배우, 가수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출연하자 99(NINTYNINE)의 정체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아졌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연예인 야구단을 통해 처음 만나 지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막역한 우정을 과시하는 사이가 됐다. 음악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찾아 자신들과 같은 또래가 공감하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하고자 뜻을 모아 이번 ‘그녀가 왔다’를 발표했다.

문제는 ‘그녀가 왔다’가 개그맨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 인트로와 똑같다는 데서 촉발됐다.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쏠렸다.

이에 대해 99(NINTYNINE)의 한 관계자는 “‘바다의 왕자’를 작곡한 이주호 작곡가로부터 인트로를 선물 받았다”며 “‘바다의 왕자’를 이어 누구나 여름이면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이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원작자의 동의를 얻어 사용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팀명인 99(NINTYNINE)은 심현섭과 노현태 두 사람이 전성기를 맞았던 1999년의 영광을 재연하고 ‘그녀가 왔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99(NINTYNINE)의 댄스 곡 ‘그녀가 왔다’가 올 여름 대한민국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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