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수술 후 휠체어 오른 모습 공개.. "건강해져 돌아오겠다"

  • 등록 2015-09-21 오전 8:14:49

    수정 2015-09-21 오전 8:43:44

강정호(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불의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첫 해를 완주하지 못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근황을 전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다 연락 못 드려서 죄송해요. 꼭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사진 속 강정호는 병원 인근 공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휠체어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부상을 입은 왼쪽 다리에는 깁스와 보호대를 착용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려다 왼쪽 무릎을 다쳤다. 컵스의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이 강정호가 1루에 제대로 던질 수 없도록 거친 슬라이딩을 하면서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가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들이받은 것이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강정호는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열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로 인해 앨러게니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피츠버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의 재활 기간은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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