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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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불참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박인비가 왼손 엄지 부상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4개 대회서 우승)’을 달성했다.
왼손 엄지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 중인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우승은 내게 큰 의미였다.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고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발표한 이유다”라며 “계속해서 재활에 전념했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건강한 모습으로 참가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해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