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는 17일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의 번외편 ‘김사부의 첫사랑’에 이영조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이영조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대학시절 CC(캠퍼스커플)였던 인물로 설정됐다. 이영조는 김사부를 만나 에이즈 환자의 고혈압 수술을 부탁했다.
김사부는 수술을 하겠다고 했지만 돌담병원 의료진은 동요했다. 자칫 실수로 의료진이 에이즈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수술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영조는 “HIV 감염 환자 수술하는 거 무서울 거다. 그거보다 무서운 게 뭔지 아냐. 당신들 편견이다”라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하지도 않으면 그게 더 심각한 일이다. 더 넓게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명심(진경 분)과 김사부의 첫만남도 공개됐다. 오명심과 김사부는 각각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위급한 환자를 응급 처치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통성명을 하고 환자의 피가 묻은 손으로 악수를 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