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김혜수가 장식한 따뜻한 마무리

  • 등록 2017-01-18 오전 6:49:28

    수정 2017-01-18 오전 6:49:28

SBS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김혜수의 등장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장식했다.

김혜수는 17일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의 번외편 ‘김사부의 첫사랑’에 이영조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이영조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대학시절 CC(캠퍼스커플)였던 인물로 설정됐다. 이영조는 김사부를 만나 에이즈 환자의 고혈압 수술을 부탁했다.

김사부는 수술을 하겠다고 했지만 돌담병원 의료진은 동요했다. 자칫 실수로 의료진이 에이즈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수술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영조는 “HIV 감염 환자 수술하는 거 무서울 거다. 그거보다 무서운 게 뭔지 아냐. 당신들 편견이다”라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하지도 않으면 그게 더 심각한 일이다. 더 넓게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수술에 강동주(유연석 분)가 함께 하기로 했지만 마침 총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들어왔고 강동주가 그 수술을 맡게 됐다. 에이즈 환자 수술에는 도인범(양세종 분)이 투입됐다. 애초 이 수술에 참여 안하겠다고 밝혔던 도인범은 수술실에서 손목이 아픈 김사부를 대신해 자신이 수술을 집도했다.

한편 윤서정(서현진 분)은 강동주에게 해외 의사 파견 신청 결과 통지서가 왔다는 것을 알고 강동주를 보내주려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강동주가 보여준 통지서 내용은 ‘불합격’이었다. 윤서정은 강동주에게 “사랑해”라고 말했다.

오명심(진경 분)과 김사부의 첫만남도 공개됐다. 오명심과 김사부는 각각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위급한 환자를 응급 처치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통성명을 하고 환자의 피가 묻은 손으로 악수를 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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