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프리즌’ 주말엔 ‘미녀와 야수’, 왜?

  • 등록 2017-03-29 오전 6:30:00

    수정 2017-03-29 오전 6:30:00

영화 ‘프리즌’, ‘미녀와 야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금 국내 박스오피스는 한국영화 ‘프리즌’과 할리우드 영화 ‘미녀와 야수’의 2강 체제다.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27일 각각 13만명, 8만명을 동원했다. ‘프리즌’이 1위를 차지했지만 전날에는 ‘미녀와 야수’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프리즌’이 평일, ‘미녀와 야수’가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즌’은 개봉 첫 날인 지난 23일 17만명으로 10만명을 모은 ‘미녀와 야수’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이튿 날인 24일에도 1위를 지켰다가 주말인 25일과 26일에는 ‘미녀와 야수’에게 1위를 내줬다. 이 기간 ‘프리즌’은 77만명, ‘미녀와 야수’는 87만명으로 집계됐다. 27일에는 ‘프리즌’이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장르적 특성, 관객의 성향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멀티플렉스 상영관 CJ CGV에 따르면 27일까지 ‘프리즌’과 ‘미녀와 야수’의 연령, 성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범죄물인 ‘프리즌’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20·30대 관객이 쏠렸다. 아이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고전 로맨스물 ‘미녀와 야수’는 전체 관람가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10대 이하·40대 관객에서 ‘미녀와 야수’가 ‘프리즌’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10대 이하의 경우 ‘미녀와 야수’가 3.3% ‘프리즌’ 0.2%였으며, 40대의 경우 ‘미녀와 야수’ 22.1% ‘프리즌’ 18.6%였다. CGV 관계자는 “‘미녀와 야수’가 10대 이하와 40대 관객이 많은 것은 가족 단위의 관객 때문이다”며 “평일에 ‘미녀와 야수’ 더빙 버전을 거의 상영하지 않기도 하지만 주말에 더빙 버전을 관람하는 관객 수가 평일보다 10배 가까이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아이 고객,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고 설명했다.

‘프리즌’은 범죄자를 교정·교화하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모든 죄수들을 진두지휘하며 완전범죄를 계획하는 교도소 권력 실세 익호의 이야기로 한석규의 악역 변신이 흥미로운 영화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로 ‘해리 포터’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엠마 왓슨이 주연했다. 디즈니의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정글북’을 잇는 실사 영화로 318만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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