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굿 프레지던트]①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 등록 2017-05-09 오전 7:00:00

    수정 2017-05-09 오전 7:00:00

드라마 프레지던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대중문화 속 대통령은 이상적이다. 현실에 없다. 인간적이며 책임감이 강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치러진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난 후 60일 만이다. 기간이 짧았던 만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때때로 네거티브 선전이 난무했다. 그럼에도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이 같다.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는 누구일까. 이 시대, 유권자가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을 대중문화에서 찾았다.

드라마 대물
△드라마 ‘대물’(SBS·2010)

“정치인은 미워하더라도 정치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정치를 사랑해야 합니다.”

드라마 ‘대물’의 서혜림(고현정 분)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행복을 지키는 국가와 대통령을 강조했다.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려다 해고당한 아나운서가 정치에 도전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대의를 위해서 개인의 행복과 의견이 무시되지 않는 나라. 기본이 서 있는 나라”를 강조했다. “단 한 명의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강대국과의 외교마찰도 불사하는 강인한 모습으로 시청자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드라마는 2010년 12월 23일 종방할 때까지 최고시청률 28.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2009)

“시장가서 떡볶이 먹는다고 서민정치입니까?”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청와대 이면에 대통령의 인간적 모습을 부각했다.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 김정호(이순재 분)에 이어 대권을 잡은 차지욱(장동건 분)은 큰 키에 잘생긴 외모로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강력한 자주 외교를 펼쳤다. 미국에 휘둘리지 않고 북한과의 신뢰를 지키고 일본의 군사행동을 억제했다. “한국 정부를 우습게 보지 마시오. 굴욕의 역사는 가지고 있지만, 굴욕의 정치는 하지 않습니다”는 명대사를 남겼다. 또 “나라를 구하고 싶다면 옆집 배고픈 아이부터 돌보라”는 마음으로 특이체질을 가진 국민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

△드라마 ‘프레지던트’(KBS2·2011)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합니다.”

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장일준(최수종 분)은 투표의 중요성을 외쳤다. 시민운동을 하던 변호사가 정계 입문 후 경선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자리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다수의 명장면을 남겼다. 장일준이 대선 후보일 때 청년 앞에서 ‘왜 투표해야 하는가’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그는 정치인들이 청년실업을 외면하는 이유로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을 꼽았다. “대통령은 투표하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라며 “투표하지 않는 계층은 결코 보호받지 못합니다. 투표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2013)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다”

영화 ‘감기’는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으려는 대통령(차인표 분)의 모습을 부각해 눈길을 끌었다. 치명적인 전염병이 도시를 휩쓰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등 냉정한 판단을 내리지만 국민을 살려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미국이 감염된 이들을 폭격으로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자 “감염된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냐”며 맞섰다. 직속인 수도방위사령부에 미군 폭격기를 격추하라는 명령으로 작전을 저지했다.

영화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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