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3관왕...쭈타누간 최종전 우승

  • 등록 2017-11-20 오전 6:22:05

    수정 2017-11-20 오전 6:32:38

3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는 박성현. 사진=LPGA (Photo by Sam Greenwood/Getty Image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독식은 없었다, 박성현(24)과 유소연(27)이 올해의 선수를 공동수상했고, 렉시 톰슨(미국)은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와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나눠가졌다. 아리야 쭈타누간(태국)은 시즌 최종전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5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은 기다렸던 타이틀의 주인이 가려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17번홀까지는 렉시 톰슨의 독식 분위기였다. 1타 차 선두를 달려 올해이 선수와 베어트로피, 보너스상금 100만 달러까지 모두 예약해뒀다. 그러나 18번홀에서 50cm 정도에 불과한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과 올해의 선수가 날아갔다.

톰슨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건 쭈타누간이었다.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만들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18번홀(파4)에서도 쉽지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톰슨과 제시카 코다(이상 14언더파 274타)를 1타 차로 꺾었다. 이번 시즌 1승에 그쳤던 쭈타누간은 마지막 대회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톰슨은 우승트로피를 쭈타누간에게 내줬지만, 베어트로피와 함께 CME 포인트 1위를 지켜 100만 달러의 보너스상금을 거머쥐었다.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유소연과 함께 올해의 선수를 공동수상했다. 상금랭킹 1위까지 지켜 데뷔 첫 해 3관왕을 차지했다. 톰슨이 우승을 놓치는 바람에 공동 6위(12언더파 272타)에 오른 박성현와 공동 30위(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유소연이 162점을 획득해 공동 1위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이 공동 21위(7언더파 281타)에 그치면서 박성현이 다시 여왕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열렸다.

LPGA 투어 2017시즌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33개 대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한국 선수들은 15승을 합작해 2015년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김인경이 3승으로 최다승을 거뒀고,박성현과 유소연이 2승씩,장하나,양희영,박인비,이미림,김세영,이미향,고진영,지은희가 각 1승씩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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