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남북, 역사적 합의,,,긴 여정 이정표 세웠다"

  • 등록 2018-01-21 오전 12:38:27

    수정 2018-01-21 오전 12:38:27

[이데일리 스포츠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회의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외신들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남북 올림픽 참가회의 결과를 ‘역사적인 합의(landmark deal)’라고 표현하며 “아직 공식적으로 전쟁 중인 두 나라 사이에 역사적인 합의를 IOC가 승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 결과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 규모로 구성되며 여자 아이스하키와 빙상, 스키 등 3개 종목에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

AFP통신은 “이날 회의에 앞서 남북 두 나라는 이미 개회식 공동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 주요 부문에 대한 합의를 이룬 상태였지만 최종적으로 IOC의 승인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오늘 우리는 긴 여정의 이정표를 하나 세웠다”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말을 소개하며 “평창은 한반도 비무장지대로부터 불과 80㎞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이며 남북한 사이 전쟁은 1953년 중단됐으나 평화 조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현재 휴전 상태”라고 설명했다.

AP통신 역시 이날 회의 결과를 타전하며 “이날 결과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3주 전에 ‘선수단을 보낼 수 있다’고 밝힌 이후 가능해졌다”고 해석했다.

AP통신은 “가장 상징적인 조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라며 “올림픽에서 두 나라가 단일팀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매 경기 출전 선수는 22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최소한 3명은 북한 선수들로 구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과 중국 신화통신도 남북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한 뉴스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IOC가 북한 선수 22명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올림픽 역사상 두 나라가 단일팀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한 교도통신은 “이달 초부터 남북이 2년여 만에 공식 대화를 재개한 결과”라면서도 “남한과 다른 참가국들 사이에서는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기존 23명 선수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다른 참가국들은 35명의 로스터 구성이 불공정하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역시 IOC의 발표 내용을 보도하며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경우 남한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추가된다”며 “출전 선수를 지명하는 것은 남한 감독이 권한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