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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1월 ASB 클래식을 시작으로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현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의 강자 존 이스너(미국)와 대결한다. 208cm의 장신으로 강서브가 일품인 이스너는 16강에서 2번 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2-0으로 눌렀다. 정현은 이스너와 지금까지 3번 맞대결에서 1승2패로 뒤지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올해 1월 뉴질랜드 대회에서는 정현이 2-1로 이긴 바 있다.
정현이 출전한 마이애미 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단계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이달 초에 열린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진행되는 올해 두 번째 마스터스 1000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