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장자연 사건 관련 왕진진 진술조서 받은 적 없다"

  • 등록 2018-04-03 오전 6:52:37

    수정 2018-04-03 오전 6:52:37

낸시랭이 SNS에 올린 남편 왕진진이 故 장자연과 주고받았다는 편지(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자신의 남편 왕진진(전준주)에게 진술조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2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경찰과 검찰은 계획적인 거짓조사보고 및 은폐축소 수사발표, 진술조서를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왕진진은 고인 사망 당시 고인과 주고 받은 편지라며 내용을 공개했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다. 그러나 당시 편지와 관련해 고인 사망 당시인 2009년과 2년 후인 2011년 이뤄진 수사결과 편지가 기사 등을 토대로 쓴 추측성 내용이고 전준주는 고인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며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본인 진술도 받았다고 발표됐다. 왕진진은 그러나 낸시랭과 결혼 후 자신이 전준주임을 공개하며 10대 때 장자연과 많이 만났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장자연과 주고받은 편지들 중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것도 있다고 밝혀왔다.

낸시랭은 당시 기사 내용을 발췌한 뒤 “제 남편의 진술도 확보했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계속달라고 했는데 당시 남편은 진술조서도 받지않고 그냥 무조건 달라고하는 경찰을 믿지 못했다”며 “당시 남편이 옥중에서 신문기사 내용을 읽어볼 때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해야할 곳을 남편이 제보한 편지내용이 기사화된 후에야 뒤늦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의 전 소속사 사무실이 아닌 엉뚱한 곳만 압수수색을 하는 것을 신문을 통해 읽고서 경찰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았다는 게 낸시랭의 주장이다.

낸시랭은 또 “제 남편은 수사도 중요하지만 고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 등은 누구보다도 유족이 제일 먼저 받아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분명히 분당경찰서 임모 경위 등에게 고 장자연의 편지 등은 유족동의를 받은 후에 넘겨준다고 말했다”며 “경찰은 일단 상황보고 후 유족의 의사를 확인해 다시 오겠다고 했으나 바로 다음날 거짓수사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낸시랭은 이뿐 아니라 최근 지속적으로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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