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진진은 고인 사망 당시 고인과 주고 받은 편지라며 내용을 공개했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다. 그러나 당시 편지와 관련해 고인 사망 당시인 2009년과 2년 후인 2011년 이뤄진 수사결과 편지가 기사 등을 토대로 쓴 추측성 내용이고 전준주는 고인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며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본인 진술도 받았다고 발표됐다. 왕진진은 그러나 낸시랭과 결혼 후 자신이 전준주임을 공개하며 10대 때 장자연과 많이 만났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장자연과 주고받은 편지들 중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것도 있다고 밝혀왔다.
낸시랭은 당시 기사 내용을 발췌한 뒤 “제 남편의 진술도 확보했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계속달라고 했는데 당시 남편은 진술조서도 받지않고 그냥 무조건 달라고하는 경찰을 믿지 못했다”며 “당시 남편이 옥중에서 신문기사 내용을 읽어볼 때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해야할 곳을 남편이 제보한 편지내용이 기사화된 후에야 뒤늦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의 전 소속사 사무실이 아닌 엉뚱한 곳만 압수수색을 하는 것을 신문을 통해 읽고서 경찰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았다는 게 낸시랭의 주장이다.
낸시랭은 이뿐 아니라 최근 지속적으로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