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엘클라시코 장군멍군...바르샤, 무패 우승 보인다

  • 등록 2018-05-07 오전 9:22:13

    수정 2018-05-07 오전 9:22:13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 라이벌 대결에서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0명이 싸우고도 무승부를 기록해 시즌 무패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무패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을 잘 넘기면서 무패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6승 9무 승점 87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면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다른 엘클라시코 때보다도 신경전이 뜨거웠다. 이유는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때문이었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상대팀이 양쪽으로 나란히 서서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는 세리머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정규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대결했을 때 바르셀로나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거부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때 감정이 남아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가드 오브 아너를 끝내 거부했다.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냉랭했지만 경기는 더욱 뜨거웠다. 양 팀의 간판스타이자 최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호날두가 팀동료 카림 벤제마의 헤딩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의 큰 변수가 된 것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레드카드였다.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셀루를 오른팔로 가격하는 모습이 나왔다.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고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오히려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상대 수비수 3명을 뚫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어 2-1로 달아났다.

이 골로 정규리그 득점을 33골로 늘린 메시는 2위 호날두(25골)와 격차를 8골로 유지하며 사실상 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거세게 공격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7분 가레스 베일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끝내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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