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상금왕 그리고 세계랭킹 100위".. 두 마리 토끼 사냥

14일 끝난 녹스빌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준우승
시즌 상금 26만 달러 돌파..2위에 9만 달러 차 1위
세계랭킹 96위로 3개월 만에 100위 재진입 성공
  • 등록 2018-05-17 오전 6:00:00

    수정 2018-05-17 오전 6:00:00

임성재. (사진=플레이앤웍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왕 그리고 세계랭킹 100위 둘 다 해내야죠.”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돌풍의 주역 임성재(20)가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목표로 정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폭스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녹스빌 오픈(총상금 55만 달러)에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준우승했다. 지난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엑슈마에서 개막전 우승, 이어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준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준우승으로 상금 5만9400달러를 추가한 임성재는 시즌 총상금 26만9652달러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 초반 3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며 크게 흔들렸다.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 순위를 신경 쓰지 않고 경기한 임성재는 이후 버디만 6개 골라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초반에 OB가 나면서 트리플 보기를 해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했다”며 “톱10에만 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경기에 집중했더니 2위까지 하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겐 특혜가 주어진다. PGA 투어는 웹닷컴 투어 정규 시즌 상금랭킹 25위에게 우선 다음 시즌 시드를 준다. 이어 PGA 투어 상금랭킹 175위와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75위가 출전하는 ‘파이널스’ 4개 대회를 통해 상위 25명에게 추가로 시드를 준다. 두 가지 방식에 따라 50명이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개막 이후 다시 두 차례 시드 재조정(리셔플)을 거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순위를 결정한다. 상금왕은 시드 재조정을 받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임성재의 상금왕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2위 스콧 랭글리(17만9655달러)와 격차가 9만 달러로 이변이 없는 한 1위를 지킬 수 있다. 지난해 상금왕 브라이스 가넷은 36만8761달러를 획득했다.

임성재는 “날씨가 덥지만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면서 “생각지도 못한 2위를 해서 그런지 오히려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왕이라는 목표도 꼭 달성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두 번째 목표인 세계랭킹 100위 진입도 서서히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8.40점을 추가해, 평점 1.4414로 9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월 12일자 발표에서 101위로 밀려난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100위 이내로 진입했다.

임성재는 “세계랭킹이 다시 100위 이내로 들어왔다”며 “남은 시즌 순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자신을 보였다.

웹닷컴 투어는 17일 시작하는 BMW 채리티 프로암을 포함해 총 13개 대회가 남아 있다. 이후 파이널스 4개 대회로 이어진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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