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원 "신인상·세계 1위·명예의 전당 모두 이루고 싶어요"

  • 등록 2018-08-21 오전 5:11:00

    수정 2018-08-21 오전 5:11:00

US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지원. (사진=USGA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인상·세계 1위·명예의 전당 모두 이루고 싶어요.”

여자골프 유망주 전지원(21)이 이 같은 말로 다가올 프로무대의 각오를 밝혔다. 전지원은 지난 13일 막을 내린 US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크리스틴 길먼(미국)에게 아쉽게 패해 우승을 놓쳤지만,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성공했다.

그는 “첫 USGA 시합에서 결승까지 올라가 우승 경쟁을 펼친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결승에서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져 아쉬웠지만, 이번 준우승을 통해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전지원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소영(21) 등 10대에 프로 전향을 선언한 1997년 동료에 비해 늦게 프로 무대에 뛰어들기로 했다. 현재 미국 앨라배마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에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1년 정도는 대학 리그에서 실력을 가다듬을 생각이다”며 “대학 무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다음 프로 무대에 도전하려고 한다. LPGA 투어에서 통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 진출에 앞서 그의 목표는 대학리그 평정이다. 내년 전미 대학리그 1인자로 등극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어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에는 신인상을 받은 뒤 차근차근 승수를 쌓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전지원은 “LPGA 투어 데뷔 첫 시즌에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것이 신인상인 만큼 정말 욕심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LPGA 투어 우승을 비롯해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며 “마지막으로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승수를 추가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지금 세운 목표를 다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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