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노영심·한지승 감독, 수년전 이혼…"동료 사이로"

  • 등록 2018-08-31 오전 8:02:27

    수정 2018-08-31 오후 4:57:49

사진=라이브플러스, OC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노영심과 한지승 감독이 이혼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31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 년 전 이혼에 합의했다.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 사이임은 여전하다. 노영심은 최근에도 한 감독이 연출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OST에 참여했다. OST 첫 번째 곡인 사비나앤드로즈의 ‘안아줄래’는 노영심의 곡이었다.

2001년 결혼한 두 사람은 1996년 한 감독의 데뷔작 ‘고스트 맘마’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노영심이 주제 음악을 맡았다. 한 감독은 연출로, 노영심은 음악감독으로 SBS ‘연애시대’(2006), 영화 ‘싸움’(2007) 등을 함께 했다. ‘싸움’에는 노영심이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한 감독의 첫 드라마인 ‘연애시대’는 노영심에게 2006년 한국방송대상 음악부문 대상을 안겨줬다.

이대 피아노과 출신인 노영심은 재학 중이던 1989년 변진섭의 노래 ‘희망사항’를 작사·작곡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작곡가로 활동하다 1992년 가수로 음반을 발매했다. KBS2 ‘작은음악회’ MC, MBC 라디오 ‘노영심의 음악살롱’ DJ 등 1990년대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작업과 무대에 전념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가수 여진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그리움만 쌓이네’ 등이 있다.

섬세한 연출로 잘 알려진 한지승 감독은 영화 ‘하루’(2000),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 제작), ‘파파’(2012), 드라마 tvN ‘일리있는 사랑’(2014) 등을 만들었다. 지난 6월 종영한 OCN ‘미스트리스’ 등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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