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측 "신부 선아 겨냥 전 소속사 협박 법적 대응"

"임산부 겨냥 파렴치한 행위"
  • 등록 2018-11-02 오전 7:26:54

    수정 2018-11-02 오전 7:26:54

정재용과 예비신부인 아이시어 전 멤버 선아(사진=VIKI ‘아재쇼’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 아이시어 멤버 선아가 DJ DOC 정재용과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전 소속사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DJ DOC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슈퍼잼레코드는 선아의 결혼 보도 이후 전 소속사 대표 A씨가 갑자기 연락을 해와 ‘예전에 빚진 것이 있으니 갚아라.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을 걸어서 기사화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1일 주장했다.

슈퍼잼레코드 측에 따르면 A씨는 선아에게 1300만원을 갚으라는 연락을 해 왔다. 선아는 아이시어 멤버 시절 소속사의 필요에 의해 집을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보증금 등이 부족해 A씨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 선아는 로드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을 해서 다니며 매니저 급여로 그 금액을 대체하기로 했고 그 약속을 지킨 만큼 갚을 돈이 없다는 입장이다.

슈퍼잼레코드 측은 “A씨는 축하를 받아야 할 예비신부에게 해서는 안될 주장과 협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비신부는 아직 어리고 임신 9주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상황”이라며 “채무관계를 주장할 게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는 게 맞다. 현재 행위는 금전적 이득, 무형의 이윤을 취하기 위한 파렴치한 짓”이라고 지적했다.

조규상 슈퍼잼레코드 대표는 이데일리에 “정재용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물론 가족에 대한 부당한 핍박도 기획사에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후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악용될 사례를 없애기 위해 법적 대응까지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잼레코드 측은 “본인 확인 결과 예비신부 선아는 정재용과 2년 전 교제를 시작할 당시 이를 인지한 소속사로부터 교제를 못하게 하는 회유와 압박을 받았으며 계속 교제가 이뤄지자 팀에서 탈퇴를 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고 전했다.

앞서 선아는 정재용과 오는 12월1일 결혼 사실이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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