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박 주인공 나올까..박성현, 오지현, 조아연 관심

  • 등록 2018-11-27 오전 6:00:00

    수정 2018-11-27 오전 6:00:00

박성현. (사진=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골퍼들의 스토브리그가 다시 시작됐다. 올해도 예외 없이 ‘대박’ 계약을 앞둔 스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겨울 최대어는 박성현(25)이다. 작년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넵스에서 하나금융그룹으로 모자를 바꿔 썼다.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만큼 몸값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 정확금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계약금 10억원+인센티브를 포함해 최소 2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리(2003년부터 5년 CJ와 연간 3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높은 액수였다.

박성현과 하나금융그룹의 2년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난다. 물밑 접촉은 시작됐다.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하나금융과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는 계약조건에 따라 종료 45일 전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분위기를 살펴보는 정도지만, 우선협상기간이 12월 중순 끝나는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국내파 가운데선 오지현(22)에게 관심이 쏠린다. 2014년 프로 데뷔 당시부터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어왔던 오지현은 올해 말 두 번째 재계약이 끝난다. 2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작년 상금랭킹 3위에 이어 올해도 2승을 거두면서 3위를 지켰다. 국내에선 확실한 톱3로 자리를 잡은 만큼 협상 테이블에서 몸값을 올려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충분히 갖춘 셈이다.

예년 같았으면 이 정도 성적을 거둔 선수는 최소 100% 이상의 상승폭을 기대할 만 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등 6관왕을 휩쓴 이정은(22)은 대방건설과 연간 8억원에 계약했다. 신인 때보다 무려 3배 정도 높아진 몸값이었다.

다만 최근 들어 여자골퍼들의 몸값이 높다는 골프계의 분위기가 어떻게 반영될지 관건이다. 또 외국 선수들에게는 없는 대회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변수다. 미국이나 일본 선수의 경우 대회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우승했을 때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일정금액을 인센티브로 지급받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선수들은 대회에서 10위 이내만 들어도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선수에게 매우 유리한 계약 조건이다. 일부 스폰서에서 이 같은 계약 방식은 바뀔 때가 됐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인으로는 조아연(18)과 임희정(18)이 눈길을 끈다. KLPGA 시드전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라 벌써부터 2019년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조아연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월드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우승한 실력파다. 임희정은 2018 자타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개인전 은메달을 따며 주목받았다.

역대 신인 최고 몸값은 최혜진(19)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롯데로부터 2년간 12억원을 받았다. 조아연과 임희정이 ‘최혜진급’의 대우를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신인왕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만큼 모자를 접수하기 위해선 두둑한 계약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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