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게이트] 이종현도 단톡 멤버...승리·정준영 밤샘 조사

  • 등록 2019-03-15 오전 6:38:24

    수정 2019-03-15 오전 6:38:24

이종현(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도 승리의 단체 채팅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지목됐던 용준형과 최종훈은 각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승리와 정준영은 경찰에 출석, 밤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SBS는 정준영과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 메시지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며 “이종현 역시 그들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함은 물론 여성을 향한 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같은 X들로”, “형이 안 XXX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 “어리고 예쁘고 착한 X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FNC 측이 이종현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이를 뒤집는 보도가 나온 것. 아직까지 추가적인 입장 발표는 없다.
승리(왼쪽부터) 용준형 최종훈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정준영과 불법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밝혀지면서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최종훈의 경우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아, 이를 경찰이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는 한편,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의 경찰 조사가 밤새 이뤄지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는 14일 서울 종로 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승리와 유 대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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