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이 끝냈다…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3-2 역전승

  • 등록 2020-02-17 오전 1:17:09

    수정 2020-02-17 오전 1:28:48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8)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6일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3연승을 달렸고 승점 40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날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2선에는 루카스 모우라, 스테븐 베르흐베인, 델레 알리가 배치됐다.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은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가 맡았고 벤 데이비스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세르지 오리에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알더베이럴트가 자책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리드를 내준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계속 공격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7분 알더베이럴트가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베르흐베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은 애스턴 빌라 골키퍼 페페 레이나에게 막혔다. 그러나 손흥민의 집중력이 빛났다. 그는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애스턴 빌라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빌라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8분 왼쪽 코너킥을 엥헬스가 머리로 해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승점 3점을 위해 후반 15분 다이어를 빼고 로 셀소를 투입했다.

로 셀소 투입 후 토트넘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알리, 베르흐베인이 슈팅을 퍼부었지만 레이나가 지키는 애스턴 빌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손흥민은 레이나와 일대일 대결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후 첫 5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골 수를 51골로 늘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레이나와 함께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10점 만점에 8.4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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