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김주형 “공 앞에 가상의 점 찍고 클럽 헤드 페이스로 맞춰보세요”

  • 등록 2020-02-20 오전 7:07:33

    수정 2020-02-20 오전 7:07:33

김주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스윙만큼 중요한 게 타깃(목표) 정렬이에요.”

김주형(18)의 정확한 샷 비밀은 목표를 향한 흐트러짐 없는 정렬에서 시작된다. 그는 페어웨이 가운데, 핀 주위에 꽂히는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지난해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17세 149일)로 아시안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김주형은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보내기 위해선 타깃 정렬(에이밍)이 중요하다”며 “목표 지점을 향해 어드레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밍은 골프의 기본이다.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프로 선수라고 해서 기본을 무시할 수 없다. 공 앞에 가상의 점을 찍고 클럽 헤드 페이스를 점과 스퀘어로 맞춘 뒤 어드레스를 하는 게 정렬의 기본이다.

김주형은 “타깃 정렬을 할 때 공이 날아가는 방향에 가상의 점을 설정하고 클럽 헤드 페이스 맞추는 것에 중요하다”며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방법인 공 앞 가상의 점을 겨냥하고 어드레스에 들어가는 게 내 정확한 샷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선수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정렬은 훨씬 더 중요하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는 이 과정을 무시하고 스윙과 공을 맞히는 것에만 집중하기 일쑤다. 또 정렬을 한다고 해도 헤드 페이스를 목표물에 맞추지 않고 왼쪽 어깨나 손으로 대충 방향을 설정하고 만다.

김주형은 “클럽 헤드 페이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방향을 맞추면 착시 현상 때문에 타깃 정렬을 정확하게 하기 어렵다”며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실수 중 하나가 타깃 정렬”이라고 말했다.

이런 과정은 모든 샷을하기 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김주형은 “타깃 정렬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깃 정렬을 신경 쓰지 않고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공이 잘 맞아도 그린이 아닌 러프나 벙커에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샷을 하기 전에 타깃 정렬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주형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크린 골프장, 실내·실외 골프장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클럽의 헤드 페이스를 30cm 앞에 놓은 공에 맞추고 연습하다 보면 필드에 나가서도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간단하지만 어려운 타깃 정렬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연습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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