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亞·日 시드 부자’ 문도엽 “다음 목표는 PGA 투어…포기란 없어요”

  • 등록 2020-04-20 오전 6:01:00

    수정 2020-04-20 오전 6:01:00

문도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과 아시아, 일본에서 실력을 쌓은 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겠다.”

프로 데뷔 8년 차를 맞은 문도엽(29)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출전권을 가진 ‘시드 부자’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로 데뷔해 차곡차곡 실력을 쌓은 결과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개막이 늦어지고 있지만 문도엽은 올해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첫 번째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이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2018년 첫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꼭 우승의 감격을 다시 한번 누리고 싶다”며 “코로나19로 올 시즌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겠지만 잘 준비해서 올해는 꼭 승수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다음 목표는 JGTO 시드 유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어려워졌으나 최대한 기회를 살려 내년에도 뛸 수 있도록 시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문도엽은 “일본 투어 출전권을 어렵게 받은 만큼 어떻게서든 살아남겠다”며 “올해는 변수가 많지만 어렵게 따낸 시드를 놓칠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가지 목표를 세운 문도엽은 투어가 개막하기를 기대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하와이와 한국에서 1, 2차 전지훈련을 하며 다양한 투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익혔다.

그는 “지난해 드로(공이 낙하하면서 왼쪽으로 떨어지는 구질)가 일정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만큼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처럼 드로가 심하게 걸려 왼쪽으로 공이 도망가는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공으로 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정규투어 개막 전까지 드로 구질 완성도를 100%까지 높이는 걸 목표로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0m 이내 샷 연습을 물론 그린 주변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14개 모든 클럽을 잘 다뤄야 한다”며 “롱게임은 물론 쇼트 게임과 퍼트까지 잘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프로 8년 차가 된 문도엽은 PGA 투어 진출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추가했다. 문도엽은 “지난해 디오픈을 다녀온 뒤로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3년 또는 5년 정도를 목표로 잡고 미국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